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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자

늘그랬듯이 2023. 1. 15.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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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general anesthesia)는 일시적으로 중추 신경을 억제하여 온몸을 마취시키는 것이다.







흔히들

"마취과 의사는 수술전에 마취주사 한 대만 놓으면 끝이니 꿀빨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수술이 진행되면

환자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것은 마취과 의사이다.


실제로 의사중에 연봉1위는 마취과 의사이다. (미국기준)








침대에 실려 수술실로 이동 할 때가 

아마 환자 입장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 일 것이다. 







수술실로 이동하면 수술대에 눕게 되는데,


'자칫하면 떨어지겠는데?' 할 정도로 수술대는 생각보다 좁다.


그 이유는 수술대가 넓다면,

수술하는 의사와 환자간에 거리가 멀어서 수술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대에 눕게 되면 여러가지 환자 감시 장치들이 부착된다.

수술 내내 환자의 맥박,산소포화도,혈압 등을 관찰 하면서

수술 중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마취약을 투여 할 정맥주사 라인을 확보하고

산소 마스크를 씌운다.


산소 마스크에서 마취가스가 나오는 줄로 아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에선 100% 산소만 나온다.


정맥으로 마취제가 투여되면 몸의 산소 농도가 낮아질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몸안에 산소농도를 최대치로 해놓기 위해서다.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고 나면

 이제 확보해놓은 정맥주사 라인을 통해

마취제를 투여한다.


수술대에 누운 환자의 시점에서는 이렇게 의사가 거꾸로 보일것이다.

이게 환자가 수술 전 마지막으로 보는 장면이다. 









 

마취약이 투여되면 온몸으로 약물이 퍼지는 느낌이 드려고 하는 순간,

환자는 의식을 잃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이른바 '수면마취'라고 불리는 마취과정이다.

대부분의 성형수술은 이 상태로 수술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것만으로는 


흉부나 복부 수술같은 외과적 수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수술 도중 환자가 움직이면 안되므로 

반드시 환자 몸의 반사작용,운동반응을 모두 차단시켜야 한다.





따라서 근육을 마비 시키는 근이완제라는 약을 투여하게 된다.


이 약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아마존 원주민들이 사냥할때 화살에 바르는 독이랑 같다)


호흡하는 근육조차 마비 시켜 버리기 때문에 환자는 스스로 숨을 쉴 수 없게 된다.





이 때부터 환자의 호흡은 전적으로 마취과 의사 손에 달려있다.








정맥으로 투여 된 마취약은 지속시간이 짧기 때문에

이 때부터 흡입마취제를 사용하여 환자의 의식을 차단 시킨다.


그리고 기도삽관을 통해 기계를 이용한 인공호흡이 시작된다.




수술 후에 목이 칼칼하고 아프다던가 얼얼하는 증상은 

바로 이 기도삽관 때문이였던것 이다.









수술이 장시간 될 것으로 예상 될 경우

요도에 관을 연결해 오줌으로 인한 방광의 팽창을 막는다.


눈을 뜨고 자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각막을 보호하기 위해 눈에 연고를 넣고 반창고로 덮는다.


위,장 수술 시 위장관으로부터 

가스와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콧줄을 삽입한다.





여기까지 수술을 위한 마취는 완료.


마취과 의사는 

이제 수술 중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예의주시 하며 신속 처치한다.






만화 '마취과의사 하나'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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