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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어 실력을 내일 당장 업그레이드 하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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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일모아
긴 글이긴 한데 영어로 고민이 많아서 한번 올려봐!
이 방법은 영어를 어쩔 수 없이
매일 써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에게만
즉각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그냥 앞으로 영어가 쓰일 거 같아서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데드라인 없이
막연하게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으니 스킵해도 됩니다.
또한 토익이나 토플 시험같은 영어 시험
및 입사 영어 면접 인터뷰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당장 영어를 매일 써야하는 유학생,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매일 매일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인 당장 영어 실력을 늘려야 하는
급박하게 똥줄이 타는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즉방인 방법입니다.
1. 멘탈 준비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생각의 전환입니다.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한국인은 백이면 백 단어장, 신문 읽기, CNN 듣기, 미드보기, 전화영어, 야나두.... 영어 공부할 방법을 찾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 방법은 공부 없이 바로 당장 영어 실력이 늘게 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공부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한국인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이미 외운 수능 필수 영어 단어는 1200개 넘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토익 토플 텝스를 준비 했다면 얼추 입으로는 말은 못해도 눈으로 보면 아는 단어는 2000개는 넘을 겁니다.
언어학자들이 하루 종일 대화를 녹취해서 분석한 발화 연구에 따르면, 가까운 관계일 수록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 수가 급격한게 준다고 합니다. 부모 자식과 부부 관계같은 가까운 거리에선 이미 이해하는 context가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쓰는 단어 수가 2-500개 미만이라고 합니다.
이게 가까운 친구 관계에는 점점 늘어나고. 공적인 관계인 직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쓰는 단어는 1600개 미만입니다. 우리가 기자 회견이나 학술 회의 같은 전문 지식을 논하는 자리를 가지 않는 이상,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는 다 세어봐도 2천 단어를 넘지 않습니다.
그렇담. 우리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느라 어쩔 수 없이 준비 했던 수 많은 영어 시험을 통해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 단어를 이미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영어 단어를 추가적으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당신이 한국에서 중고등떄 영어를 학습했다면 당장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영어 단어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부담을 버리세요. 당신의 영어는 이미 충분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수능 영어는 미국 원어민도 틀릴 만큼 어마 어마하게 어렵습니다. 당신은 이미 최소 수 년간 수능 영어를 공부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쫄지 마세요.
2. Active Language Vs Passive language: 전두엽으로 영어 올려 놓기
이미 말했듯이 이미 당신은 머리 속에
충분히 많은 단어를 가지고 있습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단어가 대뇌의
수동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하드에 단어가 많아도 RAM이
불러와야 처리 속도가 빨라지는 원리입니다.
그 동안 살면서 배운 수 많은 단어들이
낱개로 머리 곳곳에 잠겨 있습니다.
이러한 단어를 전두엽으로 올린 후
혀 끝에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대화할 때 머리 속에 문장을
다 만드느라 느리게 떠듬 떠듬 이야기 하지 않고
속도가 빨라 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단어를 전두엽으로 단기 기억의 영역으로 올리고 혀끝에 붙혀서 반응 속도를 빠르게 하느냐? 아까 말했듯이 영어를 내일 당장 잘하는 방법입니다.
1) 민감하게 읽기 (sensitization)
우리는 매일 업무 메일에서 한국어로 자료를 읽어도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려 하지 개별 단어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다. 영어 자료도 그렇죠. 다만 가끔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보면 됩니다.
영어를 갑자기 잘해 보이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할 일은, 내가 매일 보는 자료, 이메일 등 읽기 자료, 회의 시간과 동료와의 대화에서 초 민감하게 "신경 써서 읽기"를 해야 합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사입니다. 수업이나 업무 환경에서 이미 주제(명사)는 알고 있고 전문 분야 일 수 있습니다. 문장 구조에서 명사는 주로 주어와 목적어 역할을 하며. 담화의 주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동사는 다릅니다. 동사가 빠지고는 문장의 의도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직장에서 회사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되는 사람 끼리 명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초초초초 민감하게 봐야될 단어는 "동사"입니다.
이메일과 자료를 읽을 때 동사만 빨강펜으로 동그라미를 쳐서 읽고 회의를 수업을 준비해하세요. 당신이 뜻을 모르는 동사는 10프로 미만일 것입니다. 동사를 민감하게 읽은 다음 같은 주제에서는 빈번하게 쓰이는 동사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될겁니다.
이제 의식적으로 동사를 사용해서 내가 할 이야기를 정리해서 연습해 보세요. 내가 회의에 들어갈 때 혹은 수업을 할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의 핵심을 표현할 명사들은 이미 내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민감하게 보고 전두옆으로 올려 놓은 동사를 사용해서 짧은 단문 (초보일 수록 문장을 무조껀 짧게, 주어+동사+목적어만)으로 나의 의사를 표시해보세요. 그러면 말하는게 떨리지 않고 말하는 속도가 빨라 질 수 있습니다.
2) 흉내 내기 (mirroring)
모든 사람들은 말하는 습관이 있습다.
이메일을 읽어보면 보내는 상대 방에 따라서
이메일을 시작하는 문장과 끝맺는 문장이
매번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구성하는 structure도
비슷하게 만듭니다.
외국인 상사와 일을 하는 경우라면
그 상사가 보내는 이메일 쭉 뽑아서 확인해 보세요.
매번 빈번하게 쓰는 문장과 접속사
동사 형용사가 반복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지시할 때, 변명 하거나,
면피할 때, 친한 척할 때, 쓰는 문장 표현들은
분명히 반복적입니다.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에서 개별적인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언어적인 측면에서 민감하게 관찰해보면,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말습관과
논리 전개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예를 들어 회의를 마무리 할 때,
what I am saying is,
my point being is,
in a nutshell,
Anyhow,
At the end of the day
상대방의 독특한 말습관,
if my memory serves me well,
What a delightful idea
Amazing
Correct me if I am wrong
With all due respects
등등 자주 쓰는 입버릇
내가 매일 매일 상대해야 하는
사람들이 쓰는
말과 글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정리한 후
나의 이메일과 대화 때 써보세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자주 쓰는 익숙한 추임세를 쓰면서
빠르게 말하면, 갑자기 영어가 빠르고
유창하게 늘었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노골적으로 따라 하지 말고
조심성 있게 하세요. 노골적으로 따라하다
나 멕이는 거냐고 경계할 수도....)
3. 목적을 분명히 하자.
마지막으로 다시 멘탈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쓰는 이유는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
혹은 한국어를 이해 못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의 의도를 명확히 밝혀
서로 이해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법 실수, 유려한 발음,
유창한 회화 능력이 나의 최종 목적이
아닙니다.
"실수하면 창피한데 어떻하지,
영어 못한다고 재가 나 무시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일랑 버립시다.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입니다. 만약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서울에 와서 떠듬되는 한국어로 나에게 길을 묻는다 해도 단어 몇개만 정확하면 원어민인 우리에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회화가 라이팅이 약하다고 걱정인데. 사실 상대방의 의도를 리스닝을 통해 리딩을 통해 완벽하게 파악하면. 내가 할말은 개떡같이 해도 상대는 알아 먹을 수 있습니다. 말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상대가 원하는 걸 그냥 말없이 건내도 커뮤니케이션 효과라는 목표에서는 만점이니까요.
4. 마무리: 장기 영어 공부 방법
단기는 이런 야매로 때우더라도 장기적으로 근본적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을 시 input을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성인 영어의 핵심은 cnn과 미드로 귀 뚫기도 당근 전화 영어로 입 뚫기도 아닙니다!
Reading! Reading! Reading! 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수능 가닥이 있어가지고. 자기는 Reading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합니다. 성인 영어 학습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reading입니다.
다독을 통한 문장 구조 익히기와 단어 외우기
input(reading/listening)이 많아야 output (speaking/writing)이 늡니다.
단어를 알고 문장 구조를 알아야 들립니다다.
들려야 말할 수 있습니다.
말해야 쓸 수 있습니다다.
그래서 reading 부터 입니다.
늙어서 집중력 10분도 안되는 본인이
아이돌 빠순이면 영문 아이돌 기사,
게임 덕후면 게임 관련 기사,
음식 만드는거 좋아햐면 food magazine,
주식 투자 중이면 주식 관련 기사... 뭐가 됐든 좋습니다.
매일 꾸준히 읽는거 외엔 방도가 없습니다.
예전에 통대 다닐 때 교수님이 한말이 있습니다.
영어 공부는 콩나물 키우는 거랑 같다고.
공부하고 지나고 보면 까먹고 지나고 보면 또 까먹어서 밑빠진 독 같은 좌절감이 들지만
콩나물에 물주면 물이 밑으로 다 빠져나가는거 같아도.
한달 지나면 콩나물 자라 있다고.
자 콩나물을 키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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