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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가담항설' 명대사 모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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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담항설 [街談巷說]
길 위의 노래
- 제 눈이 보이지 않은 것이 당신께는 흠이 되나요?
- 아가씨가 더 행복해지길 원할 뿐입니다
- 나는 눈이 멀었고, 당신은 글을 못 쓰죠.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서로를 마음속 깊이 아꼈습니다.
하지만 그 종이를 가지게 된 순간부터,
당신은 글을 못 써서 불행해지고, 저는 눈이 안보여서 불행해졌군요.
소원을 이루어주는 종이라니 그런 귀한 물건이라면
저들이 영원히 우릴 쫓을 겁니다.
-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을겁니다.
- 어떻게요? 저들을 전부 죽이기라도 할건가요.
종이의 주인이 나타나더라도요?
- 그래야 한다면 그럴겁니다. 그렇게 되면 더는 도망칠 필요없을 테니까
- 그럼.. 그들을 다 죽이고나면 그러면 우린 정말 행복해지나요.
우리가 모든 것으로부터 완벽하게 도망친게 되는 건가요?
정말로 우릴 쫓고 있는게 저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죄책감보다 빨리 도망칠 순 없어요.
-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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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이 남아있어서 걱정하는 분들에게
약정이 남아있으시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가 5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 대부분 알뜰폰으로 옮기는 것이 이득이에요.
다만 통신사 변경 시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 할인반환금 등의 비용을 계산하고 변경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할인반환금과 위약금을 조회하는 방법은 통신사마다 다른데요. 대체로 사용하시는 통신사 고객센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봄꽃이 다 떨어졌군요
저도 한때는 복사꽃같이 화사한 살결을 가졌었답니다.
하지만 자연의 섭리에따라, 봄이가고 꽃이 지듯이
나의 인생에도 여름이오고 가을이 지나 겨울과 같이 메마른 손과 노쇠한 육신만이 남았는데
내가 꽃 같은 나이에 꽃 같은 젊음을 바쳐 피워냈던 이 아이를
어찌 봄만 보고 지는 목련꽃처럼 떨구셨습니까.
나의 봄은 겨울보다 냉정하여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저의 모든 지난 날은 찰나의 꿈이었습니까.
제 아들에게도 햇살같은 여름이 있었을텐데
-36화-
- 왜 매번 일을 번거롭게 만들고 매사에 발목을 잡는 것이냐
- 양심이란 원래 그런 것입니다
- 원래 그런 것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겠구나
- 손톱이 자라는게 번거롭다고 손톱을 다 뽑아내시겠습니까
-4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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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아야
강해져야 하는 이유는 약하면 안 되기 때문이니?
우리의 고통은, 우리의 약점은, 오로지 완벽한 불행일 뿐일까?
약한건 악한거니?
-69화-
인간은 누구나 약해.
어느 부분이 어느 순간이 반드시 약해 인간은 완벽한 인간이라는 건 없어
하지만 나의 약점은, 나의 불행은,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너의 불행이 나의 불행이 되게 만들지. 그리고 그건 날 강하게 만들어
네가 소중하니까. 너를 위한 강한 내가 되는거야
-69화-
- 별들은 작고 멀리에 있지만 반드시 그 자리에 존재 해.
그리고 그건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지
- 별은 하늘에 있고 제 발은 땅에 있어요
눈 앞은 어둡고 길은 너무 험해요
- 걱정마 복아야,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이 네 길을 밝힐테니.
-70화-
입 밖으로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어.
그건 네가 날 죽여도 네가 알고 있고,
설사 너까지 죽어서 아무도 모른다고 해도 있었던 일은 있었던 일이야.
진실이 그래서 무서운거야.
-72화-
진심도 변합니다. 상황이 진심을 압도합니다 폐하.
-7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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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씨.
아까 제가 꽃을 버려서 슬펐나요?
그건 신발이 진창에 빠졌을 때만큼 슬펐나요.
아니면 가까운 이가 아플 때만큼 슬펐나요.
어떤 슬픔은 어렴풋한 슬픔이고
어떤 슬픔은 처절한 슬픔이죠.
소소한 슬픔도, 아련한 슬픔도, 잊혀가는 슬픔도,
문득 기억이 떠올라
때때로 가슴이 아파지는 슬픔까지,
같은 슬픔조차도 사실은 전부 달라요.
책을 읽고 풍부한 단어를 알게 된다는 건,
슬픔의 저 끝에서부터, 기쁨의 저 끝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감정들의 결을
하나하나 구분해내는 거예요.
정확히 그만큼의 감정을 정확히
그만큼의 단어로 집어내서
자신의 마음을 선명하게 들여다보는거죠.
내가 얼만큼 슬픈지, 얼만큼 기쁜지.
내가 무엇에 행복하고, 무엇에 불행한지.
자신의 마음이 자신을 위한 목적을 결정하도록.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타인에게 정확히 전달하도록.
나무도 바위도 없이 숨을 곳 하나 없는 산 복판에서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의 마음이,
망망대해 한 가운데 배에 곡식 가득 싣고,
노도 잃고, 닻도 잃고,
돛줄도 끊어지고, 돛대도 꺾어지고,
바람에 물결치고, 안개는 자욱이 뒤섞이며,
사방은 어두워지고, 풍랑 일 노을 뜨는데,
해적을 만난 사공의 마음이,
엊그제 임을 잃은 제 마음에 비할 수 있을까요.
같은 단어를 알고 있다면
감정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고
같은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면,
감정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죠.
-90화-
아들아
너는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느냐.
나의 이름은 불리고 있느냐.
나의 이름은 있지만 없는 것이다.
그 누구도 나의 이름을 부르지 않으니 나는 오롯이 나인적이 없다.
내가 아주 어릴적, 누구나 나의 이름을 불렀던 그때에도
내가 너의 어머니가 되는 것을 원했다고 생각하느냐.
나 또한 이런 삶을 원한 것이 아니다.
단지 나머지 전부를 원할 수 없었던 것 뿐이다.
내게 허락된 삶은 훌륭한 남편의 부인이 되는 것이 시작이요,
훌륭한 아들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 마지막이다.
하나 무능한 남편은 요절하였고,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너를 잘 키우는 일 뿐인데,
나는 나의 책무를 다했으니
나의 책무를 밟고 자란 너의 삶은
더이상 너만의 삶이 아니게 되었다.
나의 이름을 오롯이 가져간 네게
내 삶의 유일한 목적을 앗아갈 권리가 있느냐.
그 권리가 온전한 너의 것이냐?
내가 너에게 물으마.
너의 인생이 전부 너의 것이라면
나의 이름은 어디로 갔느냐.
남은 나의 생애는 무엇을 원하면 살면 되느냐.
-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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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은 품질이 안좋다? 사실이 아니에요!
알뜰폰은 통신3사 요금제와 달리 품질이 안좋을거라고 많이 오해하시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아요. 알뜰폰 통신사들도 SKT,KT,LG U+ 와 똑같은 통신망을 쓰기 때문에 통화 음질, 인터넷 속도 등이 완전히 동일해요. 알뜰폰이 저렴한건 품질이 낮아서가 아니라 오프라인 지점 설치 비용이 안들고 정부가 많이 지원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알아
네가 우리에게 모종의 계획을 알렸다면 넌 밀고자가 되었겠지
그저 두고보기엔 방관자가, 참여하기엔 가담자가,
반대하기엔 배신자가 되었을 너를 이해해
너는 언제나 옳은 길을 가려 했으니 결국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 했을거야
다만 그게 너의 양심에서 나온 결정일까,
아니면 그 어느 것도 감당하지 못 하고,
모든 선택에서 도망쳐버린 너의 나약함일까?
-103화-
구슬이 든 상자에 쇳조각을 넣고 흔들면
구슬엔 상처가 잔뜩 나고 어떤 구슬은 깨져버리기도 하는데,
가끔씩은 이렇게, 제법 매끈한 구슬이 나올 때도 있죠.
저는 이것을 운이 좋았다고 부르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훌륭한 것이라고 부르더군요.
이 구슬 안이 깨졌는지 어떤지는 알지도 못하면서.
물론 이 구슬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깨진 구슬을 이것과 비교하며 조롱할 때 얼마나 유용합니까.
-108화-
누구에게나 시간은 흘러가고 그 시간동안 우린 다양한 걸 할 수 있지.
혼자 개울가를 걸어갈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일을 할 수도 있고, 남을 기쁘게도 슬프게도 할 수 있어.
하지만 같은 시간 속에도 누군가는 남을 실망시키지만,
도련님은 지금의 내가 도련님을 찾아가게 만들었잖아.
도련님은 나와의 시간을 그렇게 쓰신거야.
도련님을 걱정하고, 응원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 힘이 되고 싶도록.
누구나 도련님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그렇지만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수는 있겠지.
그 사람과의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말이야.
-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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