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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니폼 색깔 이야기

tt10 2024. 9. 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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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즘  축구 얘기가 많아져서 즐거운 축덕이야 ㅋㅋㅋ
저 밑에 유니폼 색깔 관련 글이 있길래 썰을 좀 풀어볼까 해.

 

 

 

1. 유니폼 색깔은 어떻게 정해지나?

 

일반적으로 팀마다 두 개의 색깔로 유니폼을 구성해(일반적이라고 한 건 3개의 색깔을 가진 팀도 있기 때문).

팀 고유색을 적용한 유니폼 하나, 세컨드 유니폼 하나.

한국으로 따지면 고유색이 빨강이기 때문에 빨강이 주 유니폼이야.

흰색은 세컨드 유니폼에 적용되는데,

늘 흰색이었던 건 아니고 과거에는 파랑이었던 적도 있고 그래.

 


(사진 출처는 사진 속)

 

 

 

주 유니폼과 세컨드 유니폼은 축구에서 보통 홈 유니폼/원정 유니폼으로 구분 돼.

홈에서는 빨강 유니폼을 입고 원정에선 흰 유니폼을 입는 식이지.

사실 홈/어웨이를 구분해 유니폼을 입는 건 프로 무대의 속성이고,

대표팀에선 대체로 고유색을 적용한 주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편이야.

 

문제는 고유색이 같은 팀 간 대결이야.

이번 대회 베트남과 한국처럼 빨강-빨강이 주색일 경우,

두 팀이 모두 빨강을 입고 나오면 피아 구분이 어려워지지 않겠어?

그래서 한 팀은 세컨드 유니폼을 입어야 해.

 

이 경우 홈/어웨이 개념이 적용돼.

그런데 아시안게임이나 월드컵처럼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에선 

홈/원정을 어떻게 구분하느냐.

 

 

 

아래 대진표를 봐주겠니.

 

 

 

여기서 보면 위쪽에 있는 팀이 홈팀이야.

 

 

 

 

일반적인 대진표에서는  왼쪽에 있는 팀을 홈팀으로 가정해.

 

 

 

그러니까 준결승 같은 경우 베트남이 왼쪽, 한국이 오른쪽에 있으니까

베트남이 색깔 선택의 우선권을 갖는 팀인 것으로 인정해.

 

만약 베트남이 (팀 징크스 등등에 따라)빨강을 안입고 세컨드를 입고 나오겠다고 했다면

우리가 빨강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수도 있겠지.

이런 건 경기 전에 팀 매니저와 경기 감독관이 

사전 미팅을 통해서 조율하기도 해.

 

이런 불문율에 따르면

결승전에서 한국이 빨강 유니폼을 입고 나설 확률은 99%야.

일본의 고유색이 파랑인만큼 서로 겹칠 일도 없고 말이지.

 

 

 

 

2. 유니폼 고유색은 어떻게 정해지나?

 

축구에서는 대부분의 대표팀이 국기의 색깔을 유니폼의 고유색으로 차용해.

한국은 태극 문양의 빨강을 고유색으로 활용하고 있어.<

 

브라질은 국기 가운데 노랑을 활용하고 있고,

멕시코는 녹색, 프랑스는 파랑, 잉글랜드는 하양, 우루과이는 하늘색이지.

아르헨티나의 경우 국기의 스트라이프를 그대로 유니폼으로 옮겨놓은 거나 마찬가지.

독일의 경우 흰색 바탕에 국기의 색깔을 어떤 무늬로든 활용하고 있고.  

 

물론 일본처럼 밑도끝도 없는 색을 주 유니폼에 쓰는 팀도 있지. 역시 근본없어

파랑을 갖다 쓰는 기원이라도 있나 싶지만 찾아보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으니 패스. 

 

프로팀의 경우 팀 엠블럼(로고)에서 주 색깔을 활용해.

 

 

 

 

 

 

3.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닉네임들

 

축구에서는 유니폼에 굉장한 함의가 있어. 

 

유니폼이 곧 팀의 정체성이라고 봐도 무방해.

(월드컵 때 혹시 해외 여행하는 톨이 있다면 브라질 유니폼 입은 애들, 

아르헨티나 유니폼 애들이 얼마나 당당하게 활보하고 다니는지 알게 될 거야)

 

 

축구 외신 기사를 보다 보면 종종 팀 자체를 

'Blues'나 'Reds'라고 칭하는데, 전혀 어색한 일이 아니야. 

EPL에서 전자는 첼시나 에버턴(파랑 유니폼), 

후자는 맨유나 리버풀(빨강 유니폼)을 가리키는 게 일반적이야. 

색깔이 곧 그 팀의 정체성이 되는 거지. 

 

 

이런 경우는 아주 흔해.

레알마드리드 닉네임이 '로스 블랑코스(Los Blancos)'인데, 

스페인어로 '흰색들'이라는 뜻이야. 

 

 

월드컵 때마다 등장하는 대표팀 닉네임도 알고 보면 다 그냥 색깔 덩어리.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Azurri, 이탈리아어로 파랑

'레 블뢰' 프랑스: Les Bleus, 프랑스어로 파랑

'카나리아 군단' 브라질: 브라질의 노랑 유니폼이 

노란 새 카나리아를 상징한다는 데서 생긴 닉네임

 

 

그리고 톨들 다수는 '우리꺼'라고 알고 있을 '레드 데블스(붉은악마)'라는 닉네임은 

벨기에 대표팀이 원조라고 주장.

(+덧붙이자면 맨유 별칭도 레드 데블스 ㅋㅋㅋㅋ)

 

뭐 이런 식으로 붙는 별명이 아주아주 많아.

 

 


시작할 때는 뭔가 할 얘기가 아주 많을 것 같았는데

쓰다 보니 대충 떠오르는 건 이 정도네. 

 

축덕들은 다들 알고 있었을 얘기겠지만

읽을 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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