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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기 (발성법)

늘그랬듯이 2022. 11.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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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기 (발성법)

 

 


친구에게서 발성법에 대한 동영상을 받아 보게 되었다. 주로 Rock(돌!?)이나 Heavy Metal(중금속?!) 계열 발성법을 가르치는 내용이었다.

 

성악 발성법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쪽을 일단 보게 되었다. 그리고 느꼈다. 노래도 몸으로 하는 것이란 것을! 몸으로 한다는 말을 천박한 짓이란 의미로 해석하지 말기 바란다.

 

몸으로 하는 일이란 악기 연주, 노래, 운동, 춤 등이 있다. 모두 육체를 이용한다. 머리로 하는 일도 몸이 필요하다. 자료 조사, 실험 등은 몸으로 하는 노동이다. 또한 두뇌라는 육체를 사용한다. 고로 모두 사실 같은 것이다. 단지 어느 쪽을 주로 사용하느냐의 차이는 있겠다. 육체로 하는 일에는 기본적으로 타고나는 신체조건이 중요하다. 동양인이 육상을 하거나 농구를 하는 것은 이미 게임을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키가 큰 서양인이나 흑인이 체조를 한다는 것도 게임을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뱁새가 황새를 쫓다간 가랑이 찢어진다. 마찬가지로 동양인인 우리가 서양의 발성을 따라가기란 힘든 일이다. 절대 서양인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서양인들 입장에서 동양인의 목소리는 어린 아이들의 목소리로 들린다. 그 한계를 넘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애처롭기까지 하다. 과학적으로 보면 노래는 <고저-장단-강약-발음-음색/음질> 이렇게 5가지가 전부다. 그 중에 강약의 차이가 노래 잘 하는 사람과 보통 사람의 주된 차이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주된 차이다. 또 고저는 남자와 여자, 서양과 동양의 주된 차이다.

 

발음은 서양과 동양의 주된 차이다. 보통 사람들보다야 가수들이 음색이나 음질이 더 좋다. 남자가 여자 목소리 좋다고 흉내낼 수 없다. 여자도 남자 목소리를 흉내내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동양인이 서양인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시간 낭비다. 포르노를 볼 때 동양 여성의 비명소리가 듣기 좋은 것은 귀엽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양 포르노의 여성 비명은 동양 남성보다 약간 더 높은 목소리라서 전혀 여성적인 맛을 못 느낀다. 서양 여자들은 동양 여자 목소리 따라 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동양 남자들은 서양 남자들의 목소리를 따라가기 어렵다. 각자 타고난 색깔이 있는 것이다.

 



소리의 강약은 호흡법을 통해서 강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단전호흡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공기를 강하게 내뿜어야 소리가 커진다. 배를 고무풍선처럼 만드는 것이 이 훈련이다. 사람이 기절하면 기도를 열기 위해 머리를 뒤로 젖힌다. 그러면 입이 열리고 숨이 입으로도 쉽게 통하게 된다. 그 반대로 하는 것이 턱을 당기는 것이다. 즉, 공기가 입으로 통하지 않게 한다는 뜻이다. 소리가 바로 코로 올라간다.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져서 숨쉬기가 힘들다. 바람이 나오는 구멍이 작으면 바람의 세기가 강하다. 노래 부를 때는 턱을 당긴다고 한다.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소리의 고저는 성대에 의해 결정된다. 타고난 것이라 바꾸기 어렵다. 대신 이 성대의 울림을 기본으로 해서 다른 소리를 유도한다. 성대란 기타의 줄과 같다. 울림통이 따로 있다. 두성, 비성, 흉성이란 것은 신체의 머리, 코, 가슴에 성대의 떨림을 전해 공진하거나 반사 시켜서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하여 음질/음색을 바꿀 수 있다. 소리가 입을 통해 모두 빠져나가지 못하게 혀로 목구멍을 좁힌다. 비음이라고 말하는 <응/음/은/을> 받침 소리는 모두 비음을 만든다. 이런 종류의 발음을 할 때는 입으로 소리가 나가지 않고 모두 코로 소리가 나간다. 이런 받침이 없는, 모음이 끝나는 발음도 혀의 뿌리를 들어서 목구멍을 거의 막으면 비음이 난다. 코맹맹이 소리가 바로 비음이다. 그러면 소리는 폐와 코를 통해 나오게 되며, 이때 반사음향이 섞여서 음질이 향상된다. 흉성은 저음에 반응한다. 비음과 두성은 고음에 반응한다. 그런데 진짜 노래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의 목소리에 고음의 두성/비성과 저음의 흉성을 섞어서 낸다고 한다! 혀와 목의 각도를 잘 이용해서 소리를 반사 시킨다고 하는데 가능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가수가 없어서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분석한 것이다. 흉성이나 두성을 낼 수 없으니 누구나 내는 비음으로 음질을 비교했다. 일단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이 2개 옥타브정도밖에 내지 못한다. 가수라고 특별한 것 없다. 차이가 나도 아주 약간이다. 그런데 성대에 의한 소리말고도 입 모양과 혀의 위치에 따라 음색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발음 <오/우> 등을 할 때 입을 오므리는 그 동작으로 특정한 주파수를 만들 수 있고 그래서 그 소리때문에 <오/우>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혀의 모양과 위치만으로 음색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여하튼 간단하게 연구개만 열고 닫는 것을 통해 비음이 섞인 소리와 코 막힌 소리의 음질 비교를 했다. 비음이 섞인 쪽이 더 듣기 좋다. 음질이 더 좋은 쪽은 고주파쪽의 배음(기본음의 정수배인 음)이 많이 추가된다. 마찬가지로 흉성과 두성이 섞인 목소리가 더 듣기 좋은 것은 당연하다. 이것은 소리의 높낮이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의 음질, 음색의 문제다. 가수라고 고음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림을 보면 사람이 내는 목소리 영역 외에 저음과 고음 영역이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곳에 저주파와 고주파가 섞여 나올 때 음질이 매우 좋아진다. 훈련을 통해 이 흉성, 두성, 비성을 강하게 내도록 할 수 있다. 메아리(Echo[에코])를 넣으면 소리가 아름답게 들린다. 메아리는 동굴에서 잘 들린다. 사람 머리와 가슴에는 텅 빈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음파를 강하게 때려서 반사하는 것이 요령인 것 같다. 나는 말 할 때 비음을 쓰지 않는 습관이 있어서 노래할 때 코를 열기 힘들다. 발성법 강의 듣고 내 발음의 문제를 알았다. 그리고 흉성은 기본적으로 저음에 잘 반응한다. 두성과 비성은 고음에 잘 반응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가수는 이것을 섞는다. 고음을 내면서 저음의 흉성을 낸다. 정말 어렵다!

 



일단 목소리가 예쁘지 않은 사람은 흉성, 두성, 비성을 섞어야 노래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어떤 사람들은 울림이 타고 났다. 목소리가 좋고 울림도 크다. 타고난 가수 소질이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무래도 소리가 강해야 할 것이다. 소리가 강해야 메아리도 강한 법이니까! 더구나 오래 소리를 지속하려면 울림통이 커야 한다. 즉, 허파의 부피가 커서 공기를 많이 주입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동양인이 서양인을 신체적으로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여자가 남자의 목소리를 흉내내기 어렵듯이 동양인이 서양인 흉내내기는 어렵다. 서양인의 신체 구조 말고도 발음 습관도 영향을 준다. 서양인 중에 특히 미국인은 R과 L 발음을 할 때 혀가 꼬부라진다. 이 2개의 자음과 형제 지간인 D, T, N도 혀가 꼬부라진다. 모두 혀가 천장에 닫는 형상을 하고 있다. 즉, 혀가 목구멍을 거의 막고 있는 형상이다. 이로 인해 소리(음파)가 혀에 반사되어 다시 허파나 코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울림으로 들린다. 고음과 흉성을 섞어 내는 방법으로 혀의 뿌리를 들어 목구멍을 거의 막으면 소리가 반사되어 코와 폐로 들어가게 된다. 성대는 높은 음을 내고 있고, 비성이 섞여 있으니 고음이다. 그런데 폐에서도 반사가 있어서 저음이 섞여 나온다. 여하튼 요령은 자세(특히 혀와 목의 자세)이다. 성대가 울려서 낸 소리는 폐와 코와 입 모두로 흘러 들어간다. 그 중에 어느쪽을 더 강하게 하느냐가 요령이다. 이런 것을 개발하다니 정말 묘한 사람들이다. 발성하는 구체적 방법은 선생이 옆에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직접 소리를 들어 봐야 알 수 있다.

 



서양 노래 부를 때 특히 미국 노래 부를 때 R이나 L 소리는 내면 혀가 뒤로 후퇴하면서 R과 L의 앞 뒤의 모음을 <우/어> 쪽으로 바꾸어버린다. Rock은 [롴]이 아니라 [뢐]이 된다. Round는 [라운드]가 아니라 [롸운(드)]가 된다. 영어 발음을 조사해 보라. R과 L 앞뒤의 모음들은 원래 소리를 내지 못한다. Radio가 [라디오]도 아니고 [레이디오]도 아닌 [뤠이디오]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는 [에이]가 맞지만 앞에 R이 있어서 [웨이]가 된다. Milk/Silk는 [미을(크)/씨을(크)] 소리가 된다. 혀가 뒤로 가면서 모음이 [어/으] 소리로 바뀌었다. Holdiday는 [홀리데이]가 아니라 [할러데이]라고 한다. 중간에 L이 있어서 그 앞과 뒤의 모음 소리가 바뀌었다. 강세가 앞에 있어서 [오]가 아니라 [아]로 바뀌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이런 발음들을 잘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미국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인가? 다른 발음들도 미세하게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 차이로 인해서 발성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고 느낌도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서양 노래를 부르겠다는 것인가? 혀를 굴린다고 자음을 명확하게 발음하지 않으면 가사 전달이 되지 않는다. 옹알옹알 소리만 들리지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는다. 발음 교정을 정확히 받고 외국 노래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서양 노래가 좋아도 한국 사람에겐 역시 한국 노래가 자연스럽다. 한국식 발음법과 발성법이 우리 신체에 맞다. 서양 노래를 따라 부른다면 매우 힘든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절대 키가 커지지도 다리가 길어지지도 않는다. 마찬가지로 소리도 달라지지 않는다.

 



모음 중 <아/어>는 거의 입으로 소리가 나간다. 입을 크게 벌리고 혀도 아래로 내려가 있다. 그런데 <이/애/에/오/으/우>는 입술이나 혀가 입을 거의 막는 형상이라 비음이 쉽다. 가수들이 기술을 쓸 때는 소리가 좀 지속되는 구간이다. 즉, 아주 빠른 음악에선 기술 쓰기 어렵다. 가사 알아듣기도 힘들다. 그런데 좀 느린 음악에선 소리가 지속되는 구간이 있다. 이 때 바로 비음/두성/흉성을 섞어서 뽑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모음도 아주 미세하게 점점 바꾸어서 비음/두성/흉성이 나기 쉬운 소리로 바꾸어 버린다. 처음엔 <아~> 같더니 나중에 보니 <~애>인지 <~이>인지 모르는 소리로 바뀐다. 또는 소리의 모음을 한 바퀴 돌려서 다시 원래 모음 소리로 돌아온다. 이 짓을 하는 이유가 아마도 비음/두성을 만들려는 계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면 빠른 음악에서도 정신 없이 비성/두성/흉성 섞어 쓰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 역시 육체로 하는 일은 끊임없는 노력뿐이다. 누가 감히 이공계와 예능계, 체육계를 무식하다 할 것인가! 글 좀 읽었다고 하는 작자들이 노동계, 이공계, 예능계, 체육계를 무시하는 것은 뭘 모르는 짓이다. 우리 같은 일반인 정도면 비음정도는 낼 수 있다. 두성이나 흉성은 힘들어도 비음정도를 섞어 내서 음질을 향상시킬 수는 있다. 그런데 비음 섞어 내려고 하면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이건 좀 아닌데… 물론 노래방에 가면 Echo[에코](메아리) 기능이 있어서 그냥 소리만 크게 내면 더 좋은 소리가 나온다. 역시 노래 잘 하려면 소리 크게 질러야 한다. 발성의 기본은 역시 큰 소리다.

 



Vibration[바이브레이션](진동)은 2가지 종류가 있다. 전자공학에서 말하는 FM에 해당하는 음의 고저 진동이 있다. 전자공학에서 말하는 AM에 해당하는 음의 강약 진동이 있다. 앞의 것은 성대를 이용해서 고음과 저음을 이동하면서 낸다. 그런데 뒤의 것은 뱃심으로 소리를 크게 했다 작게 하는 것이다. 앞에 것은 신경계를 훈련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뒤의 것은 신경계와 함께 힘도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뒤쪽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나는 몸이 매우 마른 편이라 성량이 작다. 그래서 오래 숨을 내뿜지 못한다. 그래서 군대에서 좀 힘들었다. 목소리 작은 것이 내 잘못이냐? 너희는 목소리 커서 좋겠다! 난 그래서 성량이 크고 울림이 좋은 목소리를 가진 여자를 좋아한다. 아마도 침대에서 비명 소리도 우렁차면서 아름다울 것이다. 난 역시 발이 예쁜 여자하고 목소리 울림이 좋은 여자에게 묘하게 끌리는 병이 있다!(^^) 헛소리는 그만! 앞에서 호흡법에서 배에 공기를 가득 넣고 배에 힘을 주면 공기가 목구멍으로 튀어 나오려고 한다. 또는 똥구멍으로 뭔가 나오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뱃심을 훈련을 한다고 한다. 이 방법으로 배에 힘을 주었다 빼면서 진동을 만든다. 그러니까 배가 떠는 셈이 된다. 떠는 것도 규칙이 있어서 1박자에 4번이나 3번을 떤다고 한다. 그러니까 좀 빠른 박자로 진동하는 것이다. 노래 부르기 정말 어렵다!

 



힘들게 이렇게 노래를 배운 사람이 있고, 기계를 이용해서 고주파 음질을 만들어 넣어 노래 하는 사람도 있다. 후자쪽이 더 쉽게 인생을 사는 것이겠다. 기계가 잘 하는 것은 기계가 하고 사람이 잘 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 더 좋겠지? 아마도 미래에는 사람은 <음정/박자/강약/감정>만 잘 조절하고 성량과 음색은 기계가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성량은 운동 선수의 체력이고 음색은 운동 선수의 몸매다. 운동을 잘 하는 것은 체력과 몸매와 관계가 없다. 보통 우리가 운동 잘 하는 사람들을 기술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미래에는 이런 기술만 있는 사람들도 환영 받을 것이다. 즉, 얼마나 감정을 잘 넣고, 얼마나 박자감각이 좋고, 얼마나 음정 감각이 좋은지 그것만으로도 환영 받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연예인과 가수는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서양 통속곡(POP)이나 돌(Rock)이나 중금속(Heavy Metal)을 하는 사람들은 뭣하러 서양 사람들 목소리 흉내를 내려고 하지? (당연히 좋아하는 곡을 부르고 싶어서! 비싼 취미생활이지!) 서양 사람들은 울림통이 크고 성량도 크다. 우린 앵앵거리는 소리를 잘 낸다. 서양 사람들과 달리기 시합하려고 인생 낭비하지 마라! 키 큰 사람과 농구 시합하려고 인생 낭비하지 마라! 지고 하는 게임은 재미가 없다. 그런데 노래는 들으면 들을수록 중금속(Heavy Metal)이나 돌(Rock)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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