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슬픈 '토미에'의 탄생과 인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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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 작품에 나오는 '토미에'라는 캐릭터가 사이코성격과 아름다운 외모랑 남혐짤로만 유명한 거 같아서,
숨겨진 탄생과 인생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글을 쓰게 됨.
*일본 작품이니 글 내용만 봐주고 소비는 지양 부탁할게*
[토미에의 탄생]
일단 토미에는 집단 폭력에 피해자였음. 예전부터 싸가지 없고 민폐 일으키는 성격이긴 했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고 자기 학교 담임 선생님하고 교제 중이었음.
(참고로 담임은 유부남인 미친새끼임)
이때도 얼굴이 예뻐서 남자 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는데
그중 한 명이 토미에가 담임하고 임신 이야기 하는 걸 엿 듣게 됨.
그리곤 혼자 빡쳐서 토미에를 폭행했는데 그때 토미에가 절벽에서 떨어지게 됨.
학교에서 유명한 문제아였던 토미에를 싫어하던 학생들과 선생님은 토미에를 유기하자고 서로 합의를 하게 됨.
*잔인, 혐오주의
여자아이들은 망을 보고 선생님의 주도하에 남자 학생들이 토미에를 토막 하기로 함.
근데 문제는 이때 토미에가 살아 있었다는 것임. 이다음 장면은 토미에가 너무 불쌍해서 안 가져왔지만...
소리지르려는 토미에의 입을 막고선 토막 낸 뒤 물에 던져 버림.. ㅠㅠ
만약 토미에가 살아 있던 걸 알았을 때 신고했으면 토미에 같은 악녀가 부활하지는 않았을 것이 확실함..
[부활한 토미에의 인생]
일단 학생 때 살해당한 토미에는 모든 이를 홀릴 수 있는 아름다운 외모와 마력을 가진 캐릭터로 부활하게 되는데,
이때 플라나리아와 같은 초자연적인 재생능력을 얻게 됨.
덕분에 상처가 빨리 낫고 토막 난 토미에의 조각 하나하나가 새로운 토미에로 재생돼서 부활이 가능해짐.
(즉 토막이 3개면 3명의 토미에가 탄생하는 식)
부활한 토미에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함. 그래서 더 유혹한 뒤
실증나면 버리거나 자신의 추종자를 시켜 죽이기도 함.
(남녀노소 안 가리고 홀리지만 주로 남자들이 많이 홀리는 편임)
그러니까 부활한 토미에의 삶의 가장 큰 목적은 남자들이 자신 때문에
정신이 나간채 복종하는 걸 보며 쾌감을 얻는 것임.
남자들에게 억울하게 죽었던 과거에 상처로 인해
이런 쪽에 집착이 커진걸수도 있겠다는 추측이 됨.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토미에에게 홀린 추종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죄다 미친토미에 집착놈들이 되어 버린다는 점임.
그래서 가까이 보면 토미에가 남자를 이용하고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로 보여도,
멀리 보면 늘 마지막에 피해 입는 쪽은 토미에라는 걸 알 수 있음.
추종자들은 사랑을 주고 아껴줘야 된다는 생각보단 토미에를 어떻게 해서든 헤치려는 생각만 함.
정상적인 사람도 토미에에게 홀리면 토미에를 토막 내게 되는데,
재생이 가능한 토미에 이기에 토막이 난 토미에는 지구에 점점 많아지게 됨.
혹 부활한 토미에들 끼리 마주치면 서로를 극혐함. 다른 토미에는 가짜이며 자신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자신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깜놀주의
그리고 정상적으로 탄생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진이 매번 심령사진처럼 나옴.
얼굴이 일그러져 있고 흔들리고 난리 남. 그래서 토미에 자체도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함.
그래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남기고 싶어서 화가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자신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지 못했다고 화가에게 화를 내는 바람에 또 토막 당함... ㅠㅠㅠ
어찌보면 토미에는 남자들의 욕심과 욕망이 만들어낸 악의 형태일수도 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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