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버섯산업기사 실기 후기 본문

읽어보기 좋은 글

버섯산업기사 실기 후기

늘그랬듯이 2022. 11. 21. 12:11
반응형

 

필기 2주공부하고 합격하고 바로 실기보러감 실기장(지리산)에 도착하니깐 아재 2명하고 나 이렇게 3명있더라 그러고

감독관2명하고 총5명이서 산에 올라감, 나는 3번째라 앞에 아재들 하는거 구경했는데

실기방법이 버섯 발견하면 명칭과 특징 말하고 직접먹은뒤 검사받는거임 아무튼 앞에 먼저가던 아재가 버섯발견하고 먹었는데

잘못해서 붉은사슴뿔버섯을 어린 영지버섯으로 착각한고 먹어버린거임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입에 거품물고 쓰러지더니 그대로 손도 못쓰고 현장에서 사망해버림 ㄷㄷ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입틀막하고

조금 있으니 감독관이 입으로"김장수씨 실격입니다." 이지랄하면서 딱판에 볼펜으로 표기하더라

그러고 감독관이 다른아재한테 "치실건가요?" 이러니깐 아재가 아무렇지 않게 "저는 사망보험 가입해서 ㄱㅊ습니다" 이러는거임

ㄹㅇ 너무 무섭고 손벌이 벌벌떨려서 나는 그 자리에서 실기포기하고 돌아오는길이다.


다시는 '버섯산업기사'를 욕하지마라 목숨을 걸어야하는 정말무서운 자격증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