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헌혈 : 생명을 살리는 대체불가능한 행위 본문
반응형
티X이니, X텐이니 적십자회 상품권 관련된 기사를 보면서
헌혈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
차근차근 읽고 헌혈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과 시도가 생겼으면 좋겠어!
1. 헌혈을 굳이 왜함?
-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음
즉 아무리 날고긴다 하는 의료진이 붙어도 혈액이 모자라면 죽음
- 엥 근데 보유분 보면 맨날 뭐 며칠분 이런식으로 있던데 충분한거 아님?
-> 전혈은 보존기간이 35일이고 혈장은 1년임
또한 상온에서 30분간 보관된 혈액은 이유불문 폐기됨
즉 보존기간이 몹시 짧기 때문에 보유분 낭낭한데 굳이~~할 일이 아님
오늘 내가 헌혈한 피가 모두 환자에게 간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보유분이 모자란 상황에서 많은 이들에게 불의의 사태가 닥친다면
& 신선한 혈액이 모자란다면 그들이 필요한 조치를 받을수 없다는 건 확실
그리고 그 대상은 내 가족, 친지,친구, 연인, 나 자신도 될 수 있음
- 내가 오늘 발급받은 헌혈증서는 (그런일이 생겨선 안되지만)
언젠가 가족, 친지, 또는 내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수혈이 필요한 경우,
혈액팩&수수료 자가부담비용 감면에 유의미한 도움이 됨
(무료x, 수혈에 필요한 제반 조치나 기기들이 딸려오니까 그 비용은 내야함)
- 전혈이나 혈소판 아니면 혈장은 의미없지 않냐
: 혈장의 대부분이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건 맞음
근데 그 이유는 혈장 내에 합성 불가능한 면역성분이 어마어마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임. 그래서 국가에서 혈장 공급을 직접 관리함
혈장이 부족해서 당장 누군가에게 절실할 의약품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면?
그리고 혈장수혈도 전혈에 비해 적을 뿐이지 필요에 따라 실시합니당
혈장헌혈하면 제약사들 배만 불려준다? ㄴㄴㄴㄴㄴㄴㄴ아닙니다아아아아
= 즉 헌혈은 종류에 상관없이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면서도 대체불가능한 기부 행위임
2. 필수적인건 알겠는데 당장 나한테 좋은건 뭐죵
- 빈혈 여부를 알수 있습니당
혈장은 혈색소수치 12.0mg/dl, 전혈은 12.5mg/dl 부터 헌혈가능한데
혈장 기준인 12.0은 빈혈 진단 기준 중 하나이기도 함
내가 전부터 몇번 헌혈 도전했는데 혈장도 못한다고 맨날 까였다면??ㅠㅠ
-> 병원에 가봅시다
* 저혈압인 경우에도 헌혈후 컨디션 회복이 힘든 경우가 많아서 헌혈 불가
- 헌혈 성공했다=무료 혈액검사 당첨!
예전엔 우편으로 보내줬는데 요즘은 앱에서 다 확인할 수 있음.
경험상 아무리 늦어도 2-3일내론 나옴
총단백, B/C형간염은 무조건이고 전혈은 간수치 관련 결과도 추가.
만약 본인이 건강에 이상이 없고 헌혈 경험이 1회 이상 있어서
ABO프렌즈(등록헌혈자)로 등록했다면?
=> 연1회 요소질소, 콜레스테롤 등 추가 검사도 같이 진행함
- 기념품을 줍니당
때로 영화관람권, 떄로 문화상품권,
때로는 편의점/외식상품권, 때로는 여행용 세면도구세트...
그리고 때로는 이중 하나가 아니라 두개....
난 어제 심지어 지자체에서 주는 지역상품권도 받음
- 꽈자랑 음료수..
코로나 이후로는 전처럼 가운데 쌓아놓고 자유롭게 집어먹는건 없어졌지만
보통 포카리나 주스 한캔+열량높은 크래커/비스킷 계열 과자를 줌
롯데샌드 고소미 하비스트 뽀또 제크 등등
아재취향이라고들 하던데 왜 난 다 맛있던데 왜 뭐 왜 그럼 나 줘
- 가끔 인바디나 체중+키 쟬 수 있는 센터도 있음
- 헌혈 1회당(종류 상관x) 4시간 봉사시간 인정됨
- ★간지남★
30회 이상 하면 은장, 50회 이상 하면 금장 등 유공장을 줌
유공장 준다고 뭔가 부상 주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간지나잖아
그리고 자기소개할떄 '나는 김뫄뫄와 박뫄뫄의 딸이자,
열여덟번째 헌혈을 마친 등록헌혈자 김마리아' 라고 할 수 있음
약간 괜찮지 않냐 회귀자같고
헌혈하고 팔에 반창고 붙이고 돌아다니는것도 약간 명예로운 부상같음...
헌혈이 어느덧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전자문진-대면문진-혈압-혈색소측정까지 마치고 물 두잔 알아서 마시고
체어에 앉아서 주사바늘에 놀라지도 않고
침착하게 주먹을 잼잼하는(빠른 헌혈에 도움이 됨)나..... 좀 멋짐....
- 위에는 간지난다고 장난처럼 썼지만 나 개인 경험으로는
첫 헌혈이 취준생때 이 기업 저 기업에서 모두 차이고 쓸모없게 느껴질때였고
헌혈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인정받은 거 자체가
우울했던 당시 심적으로 도움이 됐음
3. 그렇담 나도 헌혈을 하겠소!! 헌혈자의 씨가 따로있나!!
- 씨는 따로 없는데 조건은 따로있음
기저질환자, 말라리아/광우병/기타 특정 질병 보균자
특정기간내 수술 수혈 임신 등등등등......
이런 사항들은 헌혈전 시행하는 전자문진에서 알 수 있음
- 여자는 45kg 이상부터 헌혈 가능. 보통 여자는 320ml정도 뽑음
-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건강이므로
회복에 문제가 되는 저혈압/빈혈/생리중이면 불가능
- 빈혈을 극복하고 헌혈하고 싶소!!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철분제 복용보다
- 철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건강식을 골고루 충분히
- 꾸준한 운동
- 규칙적인 생활과 일정시간 이상 꾸준히 수면
이 훠어어어어어ㅓㅇ어얼씬 도움됐음. 단언할 수 있음 진짜로.
왜냐면 빈혈&벌크업 핑계로 막 온갖 소고기 치킨 이런거 뽀지게 먹어대고
철분제까지 챙겨먹을 때는 죽어도 11~12 오락가락하던 혈색소수치가
본격적인 몸관리 들어가면서 건강하고 클린한 음식들로 적정량 먹어주니
철분제 없이도 두어달 만에 12~13까지도 올랐기 때문이지
그리고 해조류, 조개류, 멸치 이런 음식들이
체감상 소고기, 간, 선지보다 효과적이라는 느낌이었음
- 헌혈전에 그럼 뭘먹어야 해?
적당히 건강한 음식이면 되지만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고
기름진 음식....라면 피자 치킨 해장국 등등등...은 피해주는게 좋음
왜냐면 ㄹㅇ로 혈액에 지방이 둥둥 떠서....
개중에 헌혈하면 다이어트효과 있다는 말에 그 효과 극대화하겠다고
밥안먹고 가서 헌혈전 문진할때 식사했다고 뻥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지마라 진짜. 본인 몸 축나는데다 그러다 쓰러지면 민폐민폐 개민폐
아 그리고 잠!!!!! 꼭꼭 푸우우우욱 자고 가라!!!!개중요함 별두개
- 헌혈후엔 뭘먹어야해?
굳이 뭐 선지국이니 치킨이니 챙겨서까지 먹을건 없고
먹고싶은거 적당히 충분하게 먹으면 됨.
근데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건 물을 정말 많이 마셔주는거랑(찬물 비추)
잠 충분히 자고, 땀흘리는 운동이나 사우나 피하고 그날 충분히 쉬는거.
- 만약 이전에 헌혈을 했다면?
다음 헌혈 종류 상관없이 이전에 전혈 했던거면 8주 이후에,
혈장 했었다면 2주 뒤부터 다음 헌혈 가능!
헌혈자 건강을 위해 전혈은 연 5회, 혈장은 연 24회가 맥시멈
- 그 외에 뭔가 헌혈하고 싶은데 찝찝하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가까운 헌혈의집에 전화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심
- 가기전에 신분증 꼭꼭꼭꼭 무조건 챙겨야함!!!!!
전자지갑에 발행된 전자신분증(운전면허증 등) 도 최근에 법 개정돼서 가능!
최초 헌혈 후 지문등록 하면 신분증 깜빡해도 가능함 존좋
4. 어디로 가야하죠
- 가까운 헌혈의집이나 한마음혈액원 ㄱㄱ!
헌혈증서는 모두 국가에서 관리하는 거고 헌혈기록도 통합관리된다구!
- 가기 전에 '레드커넥트' 앱을 깔자
헌혈예약 / 전자문진 / 혈액검사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함
- 예약시간에 늦지않게 가야함. 대기자 있으면 몇분 안기다리고 바로 넘어감
- 예약 못하고 당일 충동적으로 가는거면(멋져부렁...)
가기전에 전화해서 대기예상시간 확인하고 가는게 좋음
- 시간은 문진~휴식시간 포함해서 경험상 전혈 30분, 혈장 40~1시간 가량 소요
(헌혈후에 지혈+상태 지켜보기 위해서 무조건 쉬고 가게함)
- 헌혈 마치고 나면 바로 받은 음료수랑 물부터 쭈욱 마셔줍시다
- 헌혈증서랑 기념품 받고 충분히 쉬고 나면 빠이 ㅇㅇ담에봐요
어 뭔가 이럴 예정이 아니었는데 되게 길어졌다......????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 잘못알고 있는 지식이 있을수는 있지만
관련 지침은 모두 확인하고 쓴 거기 때문에 틀린건 없을거임....
그래도 혹시 문제시 어제받은 편의점상품권으로 바나나사먹음....
헌혈을......하자!!!!
https://dystopia13.tistory.com/entry/%EB%B3%84%EB%A1%9C-%EB%85%B8%EB%A0%A5%ED%95%98%EC%A7%80-%EC%95%8A%EA%B3%A0-%EC%82%B6%EC%9D%84-%EC%95%BD%EA%B0%84-%EB%82%AB%EA%B2%8C-%EB%A7%8C%EB%93%9C%EB%8A%94-100%EA%B0%80%EC%A7%80-%EB%B0%A9%EB%B2%95
반응형
'정보·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에서 찾은 삶에 관한 힌트들 (0) | 2024.08.04 |
---|---|
만화) 힘든 시절을 위로해줬던 그 때 그 시절 만화 속 노래 (0) | 2024.08.03 |
[종료임박] 갤럭시 Z폴드6 최고의 구입 기회 : 자급제 + 모요 (0) | 2024.07.26 |
외국인 친구들 지방 친구들 서울/수도권 놀러왔을 때 경험시켜주면 괜찮은 거 (1) | 2024.07.25 |
근육 제로 친구들 100프로 입문 시킨 복근운동 (0) | 2024.07.23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