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토피아
군항제 부럽지 않다 : 안개꽃에 얽힌 전설🌼 본문
이번편은 찾고 찾아서 희귀한 설화를 들고 왔다
여러 꽃이야기 막 다 쓰고 싶은데 미친놈들이 꽃=여자 라고생각했는지 여자가 고통받고 죽어서 결국 꽃이 된다는 개빻은 설화가 대부분이라 개빡친다 ㅜ
각설하고
이번편은 안개꽃에 얽힌 전설이야
재밌게 읽어주길 바랄게 ^_____^
그럼 시작
옛날 제니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음 (블핑제니x)
근데 제니가 바다에서 놀다가 실수로 물에 빠져버림 ㅜㅜ 조심좀하지
그때 마침 근처를 지나던 해상장교 하나가 이 소리를 듣고
제니를 구해주러옴
"자 꽉 잡으세요!!!!! 엎푸ㅜ와푸와 퐈아초하ㅏ하"
제니는 물에 젖어서 기분은 좀 더러웠지만 ;;
본인을 구해준 남자를 좋아하게 되고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게됨 ㅎ
이렇게 계속 알콩달콩하나 했는데..
오잉
갑자기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에 불려간 장교 때문에
제니는 졸지에 팔자에도 없던 곰신이 되어벌임ㅡㅡ;; 떼잉
"쟉이,,, ㅜ"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부디 무사히 살아돌아올수 있게 해달라고
제니는 매일매일 쉬지않고 기도함
흐악
제니는... 해상장교가 전사했다는 통지서를 받게됨..
슬퍼죽는 제니 ㅜㅜ 그런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어이 오마에!!!!!! 보쿠가.. 아이시떼루요.. 겉모습은 젠젠 상관 쟈 나이 . ㅋ"
평소 제니를 사랑하고 있었던 어느 부잣집 아들놈이
지 주제도 모르고 존나 이때싶 고백함 ㅡㅡ
응 안돼 돌아가~
쒸익쒸익
그에 존나 자존심이 상한 아들남은
섬 전체에 제니랑 지랑 곧 결혼한다는
헛소문을 내고 다님 ㅡㅡ 미친넘
"야야야 너 그 아들남이랑 결혼한다매??? 축하해축하해!!!!!"
마을 사람들은 남의 속도 모르고ㅠ
제니를 존나 축하해줌ㅠ
"따흐흑..바흐흑..끄흐흑..."
그러나마나..제니는 그냥 존나 슬픈것이다 ㅜ
오잉
"쟉이.....나 돌아왔어..!!!! 살아있다고..!!!!! ㅠㅠㅠㅠㅠㅠㅠ"
헐 이게 왠일
죽었다 통지받은 해상장교가
멀쩡히 살아서 돌아온거임;;;
"쟉이...나....싸우다가..배에서 떨어져서.. 훌쩍..첨보는 나라에까지 흘러들어갔는데.....큭 말도ㅜㅜ안통하구ㅠㅠㅠㅠ여기까지 올 배삯도 없어서ㅜㅠㅠㅠㅠㅠ 돈버느라구 이제왔어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크허어어어어러러아ㅓ러허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소식을 알게 된 아들남
"크허ㅓ아아아아아ㅓ아아ㅏㅏ악!!!!!!!!!! 가만있을 수 없다!!!!!!!"
남자를 도망병으로 몰아 죽이기 위해
병사들을 포섭함 ;;
지친 제니는 결국 아들남한테 가서 부탁함
"하....야........장교남 목숨만이라도...좀 살려줘라....제발....."
"흠....ㅇㅋ 그럼 대신 바닷가까지 데려가서
고향으로만 돌려보낼게. 됐지?"
제니: ㅇㅇ....그래 니맘대로해...죽이지만 마 ㅜ
"ㅋㅋㅋㅋㅋㅋㅋ구란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여야징 ㅎㅎ"
아들남은 제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장교를 바닷가로 불러내 병사들과 함께 죽이려고 함
그때!!!
"뛰어!!!!!!!!!!!!!!"
아들남의 뒤를 몰래 뒤따라오고 있던 제니가
장교의 손목을 붙잡고 뛰기 시작함!! 헉헉
급히 달려가던 둘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맘
하지만 절망하기는 아직 일렀음.
제니와 장교는 간절히 기도를 하기 시작함
그러자 어디선가 갑자기 아주 짙은 안개가 몰려와
부잣집 아들과 그 병사들을 감싸기 시작함
이윽고 안개가 완전히 시야를 가리자
병사들은 갈팡질팡하고
당황한 부잣집 아들은
안개속에서 벗어나려고 마구 날뛰다가
자신의 칼에 스스로 찔려 목숨을 거둠
이윽고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병사들은 제니와 장교를 찾으려 애썼지만
그곳에는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만 보일뿐,
그들은 어디에도 없었음
결국 병사들은 돌아가고
...
숨어있던 제니와 장교가 서서히 몸을 일으키자
아까 자신들을 보호해준 안개와 같은 모습의
잔잔한 꽃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음
--------
그 후부터 이 꽃을 안개꽃이라 부르게 됐다는 얘기
~~~~~~
이번은 꽃설화중 아주 드물게도,, 해피엔딩이네,,
하지만 재밌게 봤다면...난 행복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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